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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후분양 아파트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내달 공급

서울 후분양 아파트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내달 공급

기사승인 2023. 08. 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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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후분양 아파트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조감도. /대우건설
내달 서울에서 후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이 동작구 상도동에 짓고 있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다. 선분양 단지와 견줘 자금 부담은 높지만, 서울 아파트 청약 열기가 뜨거워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선분양 아파트에서 부실 시공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후분양 아파트가 대안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내달 동작구 상도동에 들어서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를 분양한다. 총 771가구 중 일반공급 401가구, 특별공급 370가구로 배정됐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59㎡ 9억3254만~10억 3108만2000원 △74㎡ 11억3503만~12억6476만2000원 △84㎡ 12억5197만~13억8979만3000원이다. 전 가구 전용 84㎡형 이하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시세 대비 수천만원 비싸게 책정됐다. 기준층(5층) 이상 전용 84㎡형 분양가가 대부분 13억원을 넘는데, 인근 단지의 매매가는 13억원 미만이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인근에 위치한 '상도 더샵 2차'(2007년 9월 준공·1122가구) 전용 84㎡형이 12억6000만원(2023년 6월 27일·11층)에 팔렸다. '상도 두산 위브트레지움'(2016년 2월 준공·582가구) 전용 84㎡형도 지난달 5일 전용 85㎡형이 12억8000만원(19층)에 실거래됐다.

후분양 아파트로 중도금과 잔금 일정이 총 7개월 이내로 빠듯한 편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며, 오는 11월 20일 중도금(분양가 30%)을 내고 입주할 때 잔금 60%을 모두 납부해야 한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수도권 민간택지에서 공급하는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민영 단지여서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1년간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다. 준공(2024년 3월 예정) 후에도 5개월이 지나야 분양권을 팔 수 있는 것이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과 신대방사거리역 사이 사각지대에 있어 입지도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에 대한 청약 열기가 뜨거운 만큼 경쟁률은 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서울 청약시장 분위기와 신축아파트의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감안하면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청약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서울 역세권 분양 아파트보다는 경쟁률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서울 청약시장 분위기가 좋아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면서도 "자금 마련 계획없이 섣불리 청약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내달 5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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