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복귀 각 잡은 ‘음주운전’ 임영민, 결국 소속사 앞 트럭 시위대 등장

에이비식스 전 멤버 임영민 / 임영민 인스타그램

그룹 에이비식스(AB6IX) 출신 임영민이 솔로 데뷔를 앞뒀다는 소식에 이를 반대하는 이들의 시위가 진행됐다.

29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임영민의 소속사 브랜뉴뮤직 사옥 앞에는 '만천하에 알린다. '음주운전 임영민 솔로 데뷔' 범죄자는 물러나라. 범죄자의 노래는 들을 가치가 없다', '리더가 음주운전 탈퇴 후 원회사에서 솔로 데뷔 말이 되나? 음주운전 아이돌 OUT 민폐 그만', '탈퇴 멤버 계정 실수 실화인가? 사업 확장 그만. 있는 거나 잘해라. 아이돌 그룹 방치 그만. 후배 그룹 계약 해지, 음주운전 임영민 솔로 데뷔 말이 되나?' 등 그의 복귀를 반대하는 문구가 담긴 트럭 시위가 벌어졌다.

해당 트럭 시위 진행자는 "브랜뉴뮤직의 부당한 대우, 방치, 음주운전 범죄자의 솔로 데뷔로 트럭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위터

임영민은 지난 2020년 5월,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아 그룹 에이비식스에서 불명예 탈퇴했다. 음주운전 파문을 일으킨 후 그는 곧바로 그해에 입대했다. 음주운전 이후 선택한 게 군대로 도피하는 이른바 '군대런'의 이미지까지 박힌 탓에 그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기만 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5월 전역한 임영민은 "기다려 주고, 군 생활 잘 버틸 수 있게 응원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군 생활 동안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이었는지, 내가 한 잘못이 얼마나 큰 피해와 상처를 남겼는지를 생각하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29일에는 첫 번째 미니앨범 '룸(ROOM)'을 발매하고, 솔로 가수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임영민은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고, 에이비식스 리더로 데뷔하면서 활약했으나, 음주운전 파문으로 팀을 떠났다. 현재 에이비식스는 그의 탈퇴 후 4인 체제로 변경돼 활동 중이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당시 임영민 / 엠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