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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서울 아파트 분양가…관악구 전용 59㎡도 9억 넘었다

치솟는 서울 아파트 분양가…관악구 전용 59㎡도 9억 넘었다

기사승인 2023. 09. 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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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서울 관악구 봉천동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아파트 조감도. /현대건설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관악구 소형 아파트도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분양을 앞둔 관악구 봉천동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봉천 제4-1-2구역 재개발 아파트) 전용면적 59㎡형 분양가는 8억7200만~9억80만원에 책정됐다. 전용 59㎡형 초과 면적은 공급되지 않는다.

관악구에서 불과 두 달 전 분양한 아파트보다 가격이 1억원 넘게 뛰었다. 앞서 관악구 신림동에서 지난 7월 공급된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아파트 전용 59㎡형 분양가는 6억8530만~7억5230만원이었다.

주변 아파트 매매가격과 비교해도 분양가가 높은 편이다.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인근에 위치한 '관악벽산블루밍 1차 아파트'(2904가구·2003년 7월 준공) 전용 59㎡형은 지난 2일 6억1500만원에 팔렸다. 현재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는 7억원 안팎이다.

하지만 무난하게 청약 흥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서울지역 아파트 청약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어서다.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가 최근 정당계약 이후 진행한 선착순 분양에서 완판된데다, 최근 인근에서 분양한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도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분양가가 비싸긴 하지만 요즘 뜨거운 서울 청약시장 열기를 감안하면 청약 경쟁률이 꽤 높게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봉천동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은 지하 3층~지상 28층, 9개동,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8~59㎡ 10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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