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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화 프로젝트‘레전드 50+’ 추진…내년 4천억 규모 투입

지역특화 프로젝트‘레전드 50+’ 추진…내년 4천억 규모 투입

기사승인 2023. 11. 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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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제1회 지역혁신대전' 개최…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추진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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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성 영케미칼 대표이사(왼쪽부터), 이영 중기부 장관, 강건우 엔알비 대표이사가 2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지역혁신대전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정부가 2027년까지 우리 경제에서 비수도권 기업이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 5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지역특화 프로젝트'레전드 50+'를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대전에 있는 대전컨벤션센터 제1·2전시관에서 열린 '제1회 지역혁신대전'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는 지방정부와 지방중소기업청 주도로 지역 혁신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지역특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선정된 프로젝트에 정책수단을 집중 투입하고 지역혁신기관의 자원을 연계한다.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에 수립한 '지역주력산업 개편·육성방향 지역 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방안'에 따라 지난 9월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추진방안을 수립한 후 17개 시·도가 지역의 혁신기관들과 함께 기획·제안한 35개 프로젝트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의 컨설팅과 심사를 거쳐 총 21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선정된 프로젝트에 대해 내년부터 3년간 지원할 예정으로 2024년 첫해에는 4000억원(국비+지방비) 규모의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중기부의 핵심 정책수단인 정책자금, 스마트공장, 제조혁신바우처, 수출바우처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방정부, 지역혁신기관들의 다양한 정책수단들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혁신대전은 '지역 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촉진에 관한 법률'시행 이후 중기부, 17개 시·도, 지역혁신기관, 우수 지역 중소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주역이 지역 중소기업임을 알리고 지역 중소기업 정책 방향과 성공사례에 대해 공유·소통하기 위한 첫 번째 대규모 행사이다.

이 행사는 '중소기업 지역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3일까지 진행되며 지역의 우수 기업·제품이 전시되는 '혁신기업관'을 비롯해 중기부 정책홍보관, 지역산업진흥 육성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날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역의 혁신기관들이 협력해 특화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지역의 혁신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선도적인 롤 모델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수출과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 되도록 지원하고 그 위상과 중요성만큼 존중받을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인, 지원기관 등 유공자 29명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윤한성 영케미칼 대표이사는 지역의료·바이오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최근 3년간 90명의 지역청년 고용과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포상 수여식 이후에는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를 뒷받침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기부, 17개 시·도, 총 18개 기관이 중앙·지역 간 협력형의 새로운 기업지원 모델을 창출하기로 약속하고 지역의 미래 먹거리 마련과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기념식 이후 이 장관은 혁신기업관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비수도권 14개 시·도 소재 우수기업의 제품들을 둘러보고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혁신기업관에 참여한 반도체 후공정 장비, 비말차단 기능성 테이블·서빙로봇 전문업체 비전세미콘 윤통섭 대표이사는 "지역에 소재한 기업 중에서도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이 많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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