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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 고체연료 엔진 개발…“안전성 뚜렷이 검증”

北,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 고체연료 엔진 개발…“안전성 뚜렷이 검증”

기사승인 2023. 11. 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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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연합뉴스
북한이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 고체엔료 엔진을 개발해 시험을 실시했다. 앞서 고체연료를 활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첫 발사한 데 이어 IRBM용 엔진까지 개발해 고체연료 활용을 다각화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중거리탄도미사일 대출력 고체연료 기술 등을 언급하며 "1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을 11월11일에, 2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을 11월14일에 성과적으로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번 시험은 새로 개발한 중거리탄도미싸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들의 기술적 특성들을 평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였다"며 "1계단과 2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들에서는 대단히 만족스러운 결과가 이룩되였으며 이미 확보한 우리식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 분야의 설계 및 제작 기술력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다시 한번 뚜렷이 검증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싸일총국은 이번 시험은 나라 앞에 조성된 엄중하고 불안정한 안전 환경과 적들의 군사적 공모 결탁 책동이 더욱 악랄하게 감행될 전망적인 지역의 군사 정세에 대비하여 공화국 무력의 전략적인 공격력을 보다 제고하기 위한 필수적 공정으로 된다고 하면서 신형중거리탄도미싸일 개발 사업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였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번 고체연료 개발은 움직임은 무기 체계를 다양화하고, 은밀기동·신속발사가 가능한 고체연료 미사일의 특성을 활용해 미사일 역량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거리탄도미사일이 일반적으로 사거리 1000∼4000km인 점과 미사일총국이 "적들의 군사적 공모결탁"을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한반도나 미국령 괌 주변의 한미일 군사협력 등을 겨냥한 무기 개발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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