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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희 “정권 심판 공통분모 있다면·보수정당과 ‘연합 리더십’ 발휘해야”

이탄희 “정권 심판 공통분모 있다면·보수정당과 ‘연합 리더십’ 발휘해야”

기사승인 2023. 11. 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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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송의주 기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윤석열 정권의 폭주에 심판해야 한다는 공통분모만 있다고 하면 민주당은 그 속에서 연합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준석 신당 등과의 연합정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가정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모든 것은 연합의 여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합리적인 보수 유권자들 중에서도 검찰개혁에 대해서 동의하는 유권자들이 10명 중에 2~3명은 꾸준히 여론조사에 잡힌다"며 "그 유권자들을 대변할 수 있는 세력이라고 하면 보수정당이라고 하더라도 연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다음 총선은 윤석열 정권 심판 구도를 우리가 치를 수 있느냐와 민주당에 대한 의구심을 우리가 걷어낼 수 있느냐가 핵심 쟁점"이라며 "단독 180석 하기 위해서 위성정당 만들었던 거 그게 우리의 탈선이었다. '우리는 바뀌었다. 다시 예전으로 전통으로 돌아간다'는 선언을 해주는 것이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단일구도로 치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 등 지도부가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됐다"며 "선거법이라는 틀을 만들어 놓고 그 다음에 전쟁(선거)에 임해야하는데 연합정치의 틀조차 우리가 만들지 못하면 나중에 선거 전략에서 혼선이 크게 발생한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지난주 의원총회의 분위기는 연동형 유지가 대세였다"며 "발언했던 의원들의 절대다수가 국민의힘과의 야합은 안 된다고 명확히 발언하고, 한두 명 정도가 현실론을 이야기하면서 정개특위에 위임하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 등 민주당 의원 53명은 지난 22일 성명을 내고 연동형 비례제를 전제로 위성정당 방지법을 당론으로 채택해달라고 원내 지도부에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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