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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맛보고, 음식 즐기고”…관광지 인근 ‘뷰 맛집’ 집중하는 외식업계

“경치 맛보고, 음식 즐기고”…관광지 인근 ‘뷰 맛집’ 집중하는 외식업계

기사승인 2023. 12. 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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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전국 '뷰 맛집' 지도 공개
할리스, 북한강 즐길 수 있는 신규 매장
스타벅스, '펫 프렌들리' 매장 리뉴얼
[보도사진2] 맥도날드 ‘제주외도DT점’ 이미지
한국맥도날드 제주외도DT점. /한국맥도날드
외식업계가 최근 경치도 맛볼 수 있는 매장들을 선보이고 있다. 고객에게 음식뿐 아니라 '휴식'과 '경험'을 제공해, 매장 방문이 특별한 기억이 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전날 '뷰 맛집' 지도를 공개했다. 경기·충청·경상·강원·전라·제주 지역의 11개 매장이 소개됐다.

유명 여행지에 인접한 매장은 물론, 매장 자체가 하나의 명소로 알려진 매장도 함께 기재됐다. 일례로 지난달 오픈한 제주외도DT점은 제주도의 바다를 넓은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매장이다. 세계 최초로 건물 내부와 외부에 달을 형상화한 '루나'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했으며, 루프탑에는 맥도날드의 요소를 가미한 돌하르방이 있다.

특화 매장을 소개한 이유는, 매장 방문이 여행 중 하나의 인상적인 순간이 되면서 궁극적으로 브랜드 선호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여행지를 고민 중인 사람들을 위해 전국 곳곳에 위치한 특별한 맥도날드 매장 지도를 공개하게 됐다"며 "국내 관광을 즐기며 지인들과 추억도 쌓고, 맥도날드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고사진] 할리스 양평북한강DI점 1층 테라스
할리스 양평북한강DI점. /할리스
할리스는 지난 6일 경기도 양평군 북한강 인근에 '양평북한강DI점'을 오픈했다. 1년에 평균 2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두물머리를 비롯해, 세미원, 물의정원 등 관광 명소가 많은 북한강 인근에 위치했다.

매장은 야외 테라스와 루프탑 공간을 꾸려 북한강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게 구성했다. 전 층에 통창을 적용하고 강을 따라 좌석을 배치해 매장 어디서든 북한강 뷰를 볼 수 있다. 실내에 소파와 스탠드 조명이 있어 여유롭게 강을 바라볼 수 있는 분위기의 '무드 존'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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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 더북한강R점. /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역시 북한강 인근에 위치한 '더북한강R점'을 지난달 리뉴얼 오픈했다. 스타벅스 유일의 '펫 프렌들리' 매장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출입해 북한강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리뉴얼로 기존 1층에 위치했던 메뉴 주문 공간을 들어내고, 28평 규모의 실내 펫 전용 공간과 40평 규모의 외부 공간을 새롭게 꾸렸다. 이에 고객과 반려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은 기존 100평에서 총 168평으로 확대됐다.

1층 펫 전용 공간은 야외 펫 파크에서 시작되는 러닝 트랙 설치물이 실내까지 이어지는 구조라 북한강을 배경으로 반려동물과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외에도 포토존과 반려동물을 위한 정수기 등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업계 관계자는 "식당이나 카페 등 매장이 단순히 먹을 것과 휴식을 제공하는 곳을 넘어 '경험'을 즐기는 공간이 되면서, 여러 콘셉트의 매장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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