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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올해 15개국 순방 마무리…개각·민생 다시 국내 정치

尹, 올해 15개국 순방 마무리…개각·민생 다시 국내 정치

기사승인 2023. 12. 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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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클린룸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방진복을 입은 윤석열 대통령(왼쪽부터)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클린룸을 방문,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사업책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3박 5일의 네덜란드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네덜란드 국빈 방문으로 올해 해외 순방이 마무리됨에 따라 윤 대통령은 남은 기간 추가 개각을 단행하고, 지방 방문 같은 민생 행보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인적 쇄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임으로 조태열 전 주유엔(UN) 대사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차기 국가정보원장으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조 실장이 국정원으로 이동할 경우 외교·안보라인의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해외 일정으로 멈췄던 민생 행보도 재개한다.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기간 김대기 비서실장은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마이스터고)를 방문해 마이스터고 교장단 과 산업체 관계자들로부터 현장 고충을 듣고, 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관섭 정책실장은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났고, 장상윤 사회수석은 안산 반월공단을 찾아 중소기업 대표들의 현장 이야기를 들었다.

악수하는 한·네덜란드 정상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총리실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3박 5일간의 네덜란드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13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반도체 동맹'을 명기한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윤 대통령이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생산국인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을 이끌어 내며 공급망 연대를 강화한 것은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2㎚(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최첨단 공정 기술이 투입된 반도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2일에는 빌럼-알렉산더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ASML 본사를 찾아 양국의 반도체 협력을 논의했다.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ASML은 이날 윤 대통령에게 '클린룸'을 공개했다.

ASML이 외국 정상에게 해당 클린룸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알렉산더 국왕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 국왕 내외와의 친교 오찬·국빈 만찬 등을 소화했다.

이 외에도 윤 대통령은 116년 전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헤이그 '리더잘'(기사의 전당), 이준 열사 기념관 등을 방문하고, 참전용사 간담회와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 교민 간담회 등에도 참석했다.

마지막 날에는 국빈 초청에 대한 답례의 의미로 '네덜란드 순방 답례 문화행사'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총 13차례 해외 순방길에 올라 15개국을 방문했다.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를 시작으로 3월 일본, 4월 미국 워싱턴, 5월 일본(G7), 6월 프랑스·베트남을 찾았다. 7월에는 리투아니아(나토)·폴란드·우크라이나를 방문했고, 8월 미국(캠프 데이비드), 9월 인도네시아(아세안)·인도(G20)와 미국 뉴욕(유엔 총회), 10월 사우디·카타르, 11월 미국(APEC)과 영국·프랑스, 12월 네덜란드 등을 순방했다.

건배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네덜란드 국왕 부부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막시마 왕비와 건배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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