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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英 처칠 술 자주 마셨지만 문제 없어…尹 자제력 충분해”

신평 “英 처칠 술 자주 마셨지만 문제 없어…尹 자제력 충분해”

기사승인 2023. 12. 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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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과 분식 시식하는 윤석열 대통령<YONHAP NO-4356>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떡볶이, 만두 등 분식을 시식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리 순방과 관련한 술자리 건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 "과거 영국의 아주 뛰어난 수상이었던 처칠, 이 사람은 윤 대통령보다 훨씬 더 술을 자주 마셨지만, 영국 사회에서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윤 대통령이 술을 마시더라도 충분한 자제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직접 봤다"며 술을 마셨다고 해 자세가 흐트러지고 하는 절대 그런 건 없다"고 부연했다.

신 변호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설에 대해선 "한 장관은 강성 지지층 범위에 아예 머물러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중도 확장력이 약해 총선 전체를 이끌어나갈 힘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따.

이어 "한 장관이 만약 이번 총선에서 성적이 좋지 않으면 그것으로 소모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좀 더 한 장관이 내면적 힘을 쌓게 해 큰 중책을 맡기는 게 순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만큼 한 장관을 내세우면 '우리가 우위에 설 수 있다', 이런 말을 한다"며 "이것은 앞으로 민주당에 일어날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제가 볼 때 총선이 임박하면 이재명 대표는 반드시 사퇴한다"고 전망했다.

신 변호사는 "이 대표가 그런 사퇴의 자세를 보임으로 살신성인의 자세를 가졌다는 평가를 얻을 것"이라며 "그렇게 해 또 다음 대선을 도모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은 상당히 사야가 넓고 그릇이 크지만, 이미 너무 (대중)노출이 심했고 실언은 부채로 남았다"며 "나경원 전 의원은 중도 확장성에서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신 변호사는 "중도 확장성의 점을 생각하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가장 낫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개편이 일어나고 있지 않는가. 이런 상황에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건 김 위원장"이라며 "그러나 김 위원장에 대해 당내 반발이 대단히 심하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원희룡 장관이 무난하지 않을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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