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08 | 0 |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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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위원장을 포함한 11명으로 최종 구성됐다. 당연직으로는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지명직에는 김예지 의원 외 7명의 비(非) 정치인이 포함됐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한동훈 비대위 인선안을 이같이 발표했다. 오는 29일 열리는 상임전국위원회 추인 과정을 마치면 비대위가 공식 출범한다.
비대위원 11명 중 한 위원장이 직접 인선한 지명직 비대위원은 8명은 김 의원(80년생)과 민경우(65년생) 시민단체 길 상임대표, 김경율(69년생) 경제민주주의21 대표, 구자룡(78년생) 변호사, 장서정(78년생) 돌봄·교육 통합서비스 플랫폼 대표, 한지아(78년생) 의정부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박은식(84년생) 혜민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윤도현(02년생) SOL(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다.
이들 중 구 변호사와 윤 대표는 최근 당 인재영입위원회로부터 영입된 인재로 소개되기도 했다. 윤 대표는 21세로 최연소 비대위원이다.
지명직 비대위원 8명 중에서는 최근까지 김기현 2기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김 의원을 제외하면, 여의도 정치 경험이 없는 인사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간 정치권에서 활동을 하지 않았던 분들"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각각의 목소리를 담고자 한 게 아닐까 추정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비대위원 인선 배경에 대해 "(민 상임대표는) 역사학도로서 통일에 대해 고민을 많이했고, 특권 정치 청산에 앞장섰다"며 "(구 변호사는) 정치 상식과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함께 하기로 결단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장 대표에 대해서는 "아이와 어른 모두가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한 분", 한 교수에 대해서는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함께 하기로 결단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내일 전국위를 이후에는 현재 최고위원회가 자동해산되고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다"며 "한 비대위원장께서 (비대위원들을) 지명하신 이유와 소회 등을 자세히 소개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