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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 터진 현대차그룹…미국서 입지 강화

상복 터진 현대차그룹…미국서 입지 강화

기사승인 2024. 02. 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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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 대거 수상
상품성·디자인 경쟁력 인정받아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주요 차량들이 미국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으며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여러 상을 휩쓸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입지가 강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가 선정하는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현대차 7개, 기아 6개, 제네시스 8개 등 총 21개 차종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카앤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 이래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 전문지로, 주행 성능과 차량 가치 등에 대한 에디터들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매년 최고의 차량들을 선정하고 있다.

브랜드별로 현대차는 아이오닉5·6, 아반떼N, 쏘나타, 코나, 팰리세이드, 싼타크루즈 등 7개 모델이 수상했다. 기아는 EV6, EV9, K5, 니로, 텔루라이드, 카니발 등 6개 차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네시스는 GV60, GV70, G80 등 8개의 전 차종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미국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 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4 최고의 고객가치상에서 11개 부문 중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가장 많은 상을 받기도 했다. 현대차 아반떼 HEV(하이브리드)·아이오닉5·투산과 기아 스포티지 PHEV·스포티지 HEV·쏘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세계 4대 디자인 상 중 하나인 미국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9개 제품이 수상하며 다자인 부분에서의 경쟁력도 입증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의 총 9개 제품이 운송·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에서 165만 대의 차량을 팔아치우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미국 3대 자동차 브랜드인 크라이슬러를 산하에 둔 스텔란티스를 제치고 미국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판매량 4위에 올랐다. 2021년 일본 혼다를 제치고 5위에 오른 지 2년 만에 한 단계 또 올라선 것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는 11.5% 늘어난 87만370대, 기아는 12.8% 증가한 78만2451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 역시 22.6% 늘어난 6만9175대로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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