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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이준석 뭉친 개혁신당 첫회의…“위성정당 안 만들기로”

이낙연·이준석 뭉친 개혁신당 첫회의…“위성정당 안 만들기로”

기사승인 2024. 02. 1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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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만들지 않기로 결정
최고위원회 구성 미정…13일 첫 최고위 회의
1차 개혁신당 임시 지도부 회의<YONHAP NO-2278>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1차 개혁신당 임시 지도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이 뭉친 개혁신당이 설 연휴인 11일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낙연·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와 김종민·이원욱 의원, 금태섭·김용남 전 의원 등 6명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한정식집에서 만찬 회동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날짜가 그리 길지 않았는데 통합 협상을 타결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준석 대표도 큰마음으로 통합이 잘 이뤄지게 도와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선 연휴 첫날 저희의 통합 소식에 많은 국민이 기대와 관심을 보여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도부를 정식으로 가동해 이 시기에 필요한 일들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공동대표도 "어떻게든 통합이 이뤄졌고 통합은 이제 시작"이라며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어려운 고비를 잘 넘어 여기까지 왔고, 나머지 반을 채우는 건 저희의 역량이자 저희의 자세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회동에서 나머지 반을 채우는 과정을 빨리해나가야 한다"며 "국민들께 새해 초부터 큰 선물을 안겨드릴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은 이날 회동에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기로 결정했다. 여야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맞춰 위성정당 창당을 사실상 공식화한 상황에서 이들과 차별화를 두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원욱 의원은 만찬 중 기자들과 만나 "위성정당은 가짜정당"이라며 "거대 양당의 꼼수 정치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께서 개혁신당에 대해 기대 반, 우려 반의 이야기가 있었다"며 "어떻게 하면 우려를 해소하고 기대를 더 키울지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당의 강령, 기본정책, 당헌·당규, 당직 인선 등은 개혁신당의 김철근 사무총장과 새로운미래의 이훈 사무총장이 실무협상단을 꾸려 논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출신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개혁신당 대변인을 맡기로 했다.

최고위원 구성 등 지도체제 논의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내일(12일) 각 단위에서 최고위원들을 전부 선임할 것"이라며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식으로 첫 최고위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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