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최씨 "김병욱 의원과 전혀 관련 없어"
| 20230807506414 | 0 | 서울중앙지검/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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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대선 국면에서 '가짜 최재경 녹취록' 보도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16일 김 의원의 보좌관 최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관련 보도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등을 조사 중이다.
최 보좌관은 검찰에 출석하며 만난 취재진에게 "난 결백하다. 김병욱 의원은 이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씨가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와 공모해 대선을 앞둔 2022년 3월 1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 씨의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의 허위 보도로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고 있다.
당시 허 기자는 조씨의 사촌 이모 씨가 최재경 전 대검찰청 중수부장과 나눴다는 대화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검찰은 녹취록에 '최재경'으로 나오는 인물이 김병욱 의원의 보좌관인 최씨였고, 해당 대화가 이씨와 최 전 중수부장이 아닌 이씨와 최씨 간에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0월 최씨의 국회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