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MBO-US-VOTE-CAMPAIGN-BIDEN-TRUMP-FOCUS | 0 | AFP 연합뉴스 |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시간주에서 열린 민주당·공화당 대선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나란히 승리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현재 공화당의 미시간주 프라이머리의 개표가 16% 가량 진행된 시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65.6%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미국 유엔대사는 30.2%를 얻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개표가 14% 가량 진행된 시점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79%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의미 있는 경쟁 상대가 없는 가운데 '지지 없음'이 15.7%로 뒤를 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네바다주에서도 비슷한 양상의 압승을 거뒀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헤일리 전 대사의 정치적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포함해 5연승을 거둔 상태다.
이로써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대결할 가능성은 더 커졌다. 이들은 대규모 대의원이 걸린 슈퍼화요일(3월 5일)을 앞두고 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전통적 지지층인 아랍계 미국인의 민심 이반을 겪고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내 반(反)트럼프 표심이 상당수 존재해 본선 경쟁력과 관련해 양측 모두 약점이 노출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