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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격차해소에 진심 “말의 향연 아닌 실용적 대안”

한동훈, 격차해소에 진심 “말의 향연 아닌 실용적 대안”

기사승인 2024. 02. 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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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쟁취 목표는 공공선 추구라는 걸 잊지 말아야"
세미나 참석한 한동훈 비대위원장<YONHAP NO-3372>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열린 국민공감 정책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전국순회 키워드인 '격차 해소'를 언급하며 "목표를 향해 말의 향연이 아닌 실용적 대안을 내고 이를 실천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세미나는 '일상 속 격차 해소 방안'을 주제로 열렸으며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과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김종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동현 한림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서우석 서울시립대 문화예술관광학과 교수, 김우석 법무법인 명진 변호사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이런 자리 올 때마다 정치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우리 국민의힘의 정치가 민주당 계열 정치와 이 점(격차 해소)에서 양보할 수 없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적어도 권력의 쟁취를 촉구하지만 그 목표는 분명히 공공선 추구라는 걸 잊지 말고 그것에 항상 얽매여야 한다"며 "민주당은 그렇지 않고 있으며 그것이 지금 모든 만악의 근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또 "저희는 지난 몇 달 동안 정치적 에너지가 집중되고 각계 정치세력이 국민의 눈치를 많이 봐야하는 시점에서 실용적 문제를 해결하고 이전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며 교통·출퇴근 문제, 의료·문화 격차 등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현실 생활에 대해 당장 우리 조직과 정치의 힘을 투입해 바꿀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고 우선순위를 정해 제시하고 실천을 하자는 취지"라며 "우리는 소수당이지만 집권 여당이기 때문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집행할 수 있다. 말의 향연이 아니라 실용적인 대안을 내고 실천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홍 원장은 "(우리는) 실용적, 실리적 접근으로 일상 속 격차를 실질적으로줄이는 데 강점을 두고 있다"며 "지금 민주당보다 더 유연하고 미래지향적"이라고 강조했다.

격차 해소는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공식적으로 강조해온 키워드 중 하나다. 그는 지난달 "시민들의 전반적인 생활에 뿌리내린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해야 시민들 현실의 삶이 나아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정책 세미나에서는 토론자들이 각각 △교통 △의료 △문화 △안전 등 분야에서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할 실효적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주제는 △'GTX시대, 일송 속 교통격차 완화방안'(교통) △지역보건의료 격차 현황과 추이: 격차해소를 위한 지역중심 보건의료 관리체계의 구축(의료) △문화격차 현황과 해소 방안(문화) △1석 3조 스마트 안전(안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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