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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본다”…스타 작가들, 안방극장 컴백

“믿고 본다”…스타 작가들, 안방극장 컴백

기사승인 2024. 03. 0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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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작가x김수현 뭉친 '눈물의 여왕' 9일 첫 방송
김은숙 작가, '더 글로리' 흥행 이후…김우빈x수지와 호흡
tvN
배우 김수현(왼쪽)이 '별그대' 박지은 작가와 '눈물의 여왕'으로 재회했다. 사진은 '눈물의 여왕' 포스터./tvN
이름만 들어도 믿음이 가는 스타 작가들이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오는 9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사랑의 불시착' 등을 쓴 박지은 작가의 컴백작이다. 3년차 세기의 부부 백현우(김수현)와 홍해인(김지원)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수현은 이미 '별에서 온 그대'로 박 작가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외계인 도민준(김수현)과 인기 여배우 천송이(전지현)의 러브스토리로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박 작가는 '사랑의 불시착'으로도 해외 팬들에게 익숙한 작가다. 현빈과 손예진이 각각 북한 장교와 재벌 상속녀 역할을 맡아 열애에 이어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미국, 이탈리아, 영국 등의 언론에서도 주목할 만큼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번 '눈물의 여왕'에서도 '로맨스'를 전면으로 내세운 만큼 박 작가표 '3년차 부부'의 케미스트리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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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왼쪽부터)과 수지가 '로맨스의 대가' 김은숙 작가와 만난다./AM엔터테인먼트, 아시아투데이DB
지난해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김은숙 작가는 '로맨스 코미디'로 복귀한다. 올해 공개가 목표인 '다 이루어질지니'로다. 이 작품은 램프의 정령 지니와 지니를 형벌에서 꺼내 준 가영의 세 가지 소원을 놓고 벌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김우빈과 수지가 주연을 맡았다. 두 배우는 앞서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로 로맨스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 작가는 흥행 안 된 작품을 찾는 게 더 빠를 정도로 매 작품을 히트시켜왔다. '파리의 연인'을 시작으로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까지 주로 로맨스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 피해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로맨스가 아닌 타 장르에서도 빛나는 필력을 자랑했다.

특히 김 작가는 작품 속 남자주인공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는 대표적인 작가다. 김우빈 역시 김 작가의 '상속자들'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이기도 하다. 다시 만난 김 작가와 김우빈이 어떤 캐릭터를 그려낼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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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왼쪽부터)과 박보검은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와 호흡을 맞춘다./넷플릭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을 쓴 임상춘 작가도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제목도 독특한 넷플릭스 새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서다. 올해 공개 예정인 '폭싹 속았수다'는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도 사투리로, 이지은(아이유)과 박보검이 출연한다.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반항아 애순이(이지은)와 무쇠처럼 말없이 단단한 관식(박보검)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자랑한 김원석 감독과 손을 잡았다.

임 작가의 정체는 베일에 싸여있다. 나이나 성별, 실제 이름도 밝힌 바 없다. 그럼에도 쓰는 작품마다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동백꽃 필 무렵'은 당시 시상식을 휩쓴 인기작이다. 임 작가는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 제32회 한국PD대상에서 작품상, 제47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주연배우인 공효진은 2019년 KBS 연기대상에서 처음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응답하라' '슬기로운' 시리즈를 만든 이우정 작가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인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에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대세'로 떠오른 고윤정이 주인공을 맡았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를 만든 강은경 작가는 JTBC 새 드라마 '히어로가 아닙니다만'의 크리에이터로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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