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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신탁·MMF에 자금 몰리며 1월 통화량 6.6조원 늘어…8개월 연속 증가

금전신탁·MMF에 자금 몰리며 1월 통화량 6.6조원 늘어…8개월 연속 증가

기사승인 2024. 03.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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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지난달 시중에 풀린 돈이 3920조원을 넘어섰다. 금전신탁과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자금이 몰리며 통화량이 8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광의 통화(M2) 평균 잔액은 3920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6000억원(0.2%)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9% 증가하며 지난 1월(+3.1%)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통화 지표다.

금융상품별로는 금전신탁(+6조4000억원), MMF(+5조5000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시장형상품(-5조4000억원), 정기예적금(-4조원),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3조1000억원) 등은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금전신탁은 정기예금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순발행, 공모주 청약증거금 단기운용 수요 등으로 늘었고, MMF는 단기 대기성 자금이 유입되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신금리 하락에 따라 시장형상품과 정기예적금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고,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의 경우 법인자금이 유출되며 감소했다.

경기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이 MMF와 금전신탁을 중심으로 8조7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은 MMF를 중심으로 2조1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5000억원 늘어났다.

한편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 평균 잔액은 1220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1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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