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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무안타, 팀 코리아는 다저스에 2-5 패

오타니 무안타, 팀 코리아는 다저스에 2-5 패

기사승인 2024. 03. 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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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코리아, 다저스 상대 선전
오타니 3타수 무안타 부진
오타니 쇼헤이, 오늘도 두 타석 범타<YONHAP NO-4223>
오타니 쇼헤이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경기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고 있다. /연합뉴스
기대했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한방은 나오지 않았지만 다저스와 팀 코리아는 수준 높은 경기로 야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다저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팀 코리아와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스페셜 매치에서 5-2로 이겼다.

이로써 팀 코리아는 전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게 당한 0-1 패까지 2경기 2패로 스페셜 매치를 마무리했다. 비록 승리는 없었지만 젊은 대표팀 선수들은 바비 밀러의 100마일 강속구를 잘 받아치는 등 밝은 앞날을 기대케 했다. 또 돈으로 살 수 없는 큰 경험도 얻었다.

다저스는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완승을 거둔 기세를 이날까지 이어왔다. 하지만 한층 강해진 대표팀 마운드에 6안타밖에 뽑지 못했다. 오타니는 이날도 선발 2번 지명타자로 나왔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틀 동안 총 5타수 무안타 2삼진의 다소 아쉬운 모습으로 하루 쉰 뒤 20일부터 개막 2연전에 돌입하게 됐다.

대표팀 투수들은 오타니 등이 버틴 다저스 강타선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우완 선발투수 곽빈부터 호투했다. 곽빈은 최고 155㎞의 빠른 공을 던지며 2이닝 1실점으로 버텼다. 이어 이의리(1이닝 3실점)와 오원석(2이닝 무실점). 김택연(0.2이닝 무실점), 황준서(0.1이닝 무실점), 박영현(0.2이닝 1실점), 박명근(0.1이닝 무실점), 최지민(0.2이닝 무실점), 손동현(0.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경험을 쌓았다.

이중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와 2순위로 나란히 6회 마운드에 올라 합작 삼진 3개를 솎아낸 김택연과 황준서의 겁 없는 승부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다저스는 1회말 2사 2루에서 맥스 먼시의 빗맞은 중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했다. 대표팀은 3회초 반격에서 강속구투수 밀러를 맞아 김성윤의 안타, 김혜성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고 윤동희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성윤이 홈을 들어와 1-1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강백호가 중견수 희생 뜬공을 쳐 2-1로 역전했다.

다저스는 3회말 반격에서 좌완 이의리에게 3점을 뽑았다. 이의리는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윌 스미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먼시에게도 오른쪽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허용했다.

다저스는 4-2로 앞선 7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5-2를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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