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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은행권 평균 연봉 1억2000만원…연봉 1위 은행은?

작년 은행권 평균 연봉 1억2000만원…연봉 1위 은행은?

기사승인 2024. 03. 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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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급여 KB>하나>신한>우리
전년비 400만원↑··· 남녀 격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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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시중은행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2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약 3% 오른 수준이다. 은행들의 연봉 순위도 달라졌다. 앞서 시중은행 중에선 하나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에선 카카오뱅크가 최고 연봉을 받은 곳이었는데 지난해에는 KB국민은행과 토스뱅크가 가장 높은 급여를 받았다.

은행 중에서 근속 연수가 가장 긴 곳은 KB국민은행이었다. 여성 직원이 남성 직원보다 적은 급여를 받고 있었으며, 시중은행 4곳 중 여성 직원 급여가 1억원에 못미치는 곳은 신한은행이 유일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시중은행 4곳(KB국민·신한·우리·하나)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1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00만원 올랐다. 이중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KB국민은행이다. KB국민은행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00만원 오른 수준이다.

이어 하나은행이 1억1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1300만원, 우리은행은 1억1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은행의 급여 순위도 바뀌었다. 2022년에는 카카오뱅크가 직원 1인당 1억4600만원을 받아 은행권 중에서도 가장 높았는데, 지난해 은행권 중 급여 1위는 토스뱅크였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1억3600만원이었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3사 중에서도 유일하게 지난해 급여가 오른 곳이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직원 평균 급여액이 1억4600만원에서 4300만원이 줄었고, 케이뱅크도 같은 기간 9600만원에서 8900만원으로 700만원 감소했다.

토스뱅크의 연봉 인상률은 14% 수준인데 이는 고임금 인력인 IT와 개발자를 확충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토스뱅크의 인력은 전년 대비 132명 늘었다. 여기에다가 지난해 토스뱅크가 적자폭을 크게 줄이면서 성과급이 늘어 직원 평균 급여가 높아지게 됐다. 2022년 토스뱅크의 직원 성과보수 총액은 30억9700만원이었는데, 지난해에는 108억1800만원으로 늘었다.

은행들별로 보면 여성 직원과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액 차이가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이었다. 신한은행의 남성 직원 급여액은 1억3100만원, 여성 직원은 9100만원으로 급여액 차이는 4000만원에 달했다.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KB국민은행(17년 10개월)이었으며, 여성 직원의 근속 연수(17년 3개월)가 남성 직원(16년 6개월) 보다 많은 곳은 우리은행이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여성 직원보다 남성 직원이 근속연수가 길고 단기간 근로자가 없어 평균 급여액 차이가 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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