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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고성능 메모리 수요 지속 증가…목표가 상향”

“SK하이닉스, 고성능 메모리 수요 지속 증가…목표가 상향”

기사승인 2024. 03. 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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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024년에도 AI 발전과 함께 고성능 메모리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DDR5, HBM 등 고성능 메모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과 반도체 사이클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8.4% 증가한 1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조7420억원이다. NH투자증권은 최근 판가 인상이 예상보다 높은 점과 HBM 매출 가정 상향 조정을 반영해 SK하이닉스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9%, 31.6% 상향 조정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HBM3E는 매출액과 수익성에 모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하반기부터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메모리 가격 상승이 둔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수요 회복에 대한 뚜렷한 가시성은 없지만, 하반기 AI PC 라인업 증가에 따른 B2B향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 연구원은 "상반기 AI 서버 투자 배정 이후 일반서버 투자 금액 배분 가능성, 전환 투자에 따른 실제 Bit Growth가 제한적인 점을 고려 시 급격한 가격 상승 둔화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HBM 등과 같은 고부가 가치 제품을 바탕으로 동종 업체 대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 중이다. 류 연구원은 "이제는 반도체 사이클의 수혜도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과거 반도체 사이클에만 의존했던 밸류에이션에서 벗어나 리레이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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