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삼성월렛’으로 재탄생한 삼성페이, 모바일 신분증 지원

‘삼성월렛’으로 재탄생한 삼성페이, 모바일 신분증 지원

기사승인 2024. 03. 20. 15: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실물 신분증과 같은 법적 효력 제공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삼성월렛 오픈' 행사 사진(2)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왼쪽부터),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개최된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삼성월렛 오픈'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선도해 온 삼성페이에 '모바일 신분증' 기능을 탑재하고 명칭을 '삼성월렛'으로 바꾼다. 모바일 결제를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종합 전자지갑 서비스로의 진화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와 삼성전자는 20일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모바일 신분증 삼성월렛 오픈 행사를 진행하고, 실물 신분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이 있는 모바일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의 삼성월렛 서비스 개시를 선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행정안전부와 대한민국 정부가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하드웨어 기반의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을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오픈 행사에서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삼성월렛에 탑재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해 카페·편의점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바일 신분증의 QR 코드를 통해 연령 확인하고, 해외 송금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실시간 본인 확인 후 해외 사용자에게 송금 등의 활용 사례가 시연됐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신분 확인이 필요한 공공기관, 금융기관을 비롯해 오는 4월 10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유권자 신분확인용도로 사용 가능할 예정이다.

삼성월렛_모바일운전면허증_국가보훈등록증
삼성전자가 삼성월렛에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삼성월렛으로 발급받은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할 때 마다 모바일 신분증 블록체인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빠르고 안전하게 인증된다. 관련 개인정보는 삼성전자 모바일 플랫폼인 삼성녹스를 통해 안전하게 보관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삼성월렛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개시는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는 지갑 없는 사회로의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행정안전부와 협업하여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종류를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을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해 독보적인 삼성월렛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월렛은 모바일 결제와 ATM 사용을 비롯해 '티켓', '멤버십', '쿠폰', '디지털 키', '모바일 신분증', '탑승권', '디지털 자산', '전자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스마트폰의 앱 아이콘이 변경되고 앱 실행시 상단에 삼성월렛이 표기된다. 다만 이번 서비스명 변경 이후에도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명은 삼성페이로 동일하게 유지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