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천하람 “與와 후보 단일화 반대… 선대위와 상의해달라”

천하람 “與와 후보 단일화 반대… 선대위와 상의해달라”

기사승인 2024. 03. 27. 11: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7일 3차 선대위 회의 후 입장 발표
“양향자 단일화 언급, 인물 경쟁력 부각 위한 정치적 수사”
스타트업 정책과제 전달받는 이주영·천하람 공동총괄선대위원장
이주영·천하람 개혁신당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로부터 스타트업 정책과제를 전달받고 있다. /연합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일부 지역구 후보들이 여당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반대의 뜻을 명확히 했다.

천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 선대위에서는 국민의힘이나 다른 정당과의 단일화에 당연히 반대하고 제지하는 입장"이라며 "개별 후보들의 단일화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선대위에 적극적으로 먼저 문의하고 상의해 주기를 이 자리를 빌어서 부탁드리고 촉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양향자 원내대표가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내비친 것에 대해서는 "인물과 경력으로만 승부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정치적 수사로 한 것이고, 실제 단일화를 추진할 생각은 전혀 없다는 것을 저희에게 명확하게 밝혀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 선대위는 국민의힘과의 단일화나 국민의힘에 복귀하는 것에 결단코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천 위원장은 경기 분당갑 출마 의사를 밝혔던 류호정 전 의원이 후보 등록을 포기한 것에 대해서는 "중도 하차한 것에 대해서 너무 탓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지지율을 올려야 되는 것은 저와 선대위의 책임"이라며 "당의 지도부이자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당 지지율을 더 높여서 저희 후보들이 독자적으로 더 완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저의 역할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다만 그래도 당의 주요 구성원들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선대위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십사 부탁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진행된 선대위 회의에서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서 준비한 스타트업 관련 정책들을 전달하는 정책 전달식이 진행됐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스타트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기술로 창업해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라며 "우리 경제에서 혁신과 성장을 담당하는 역할이다. 마치 우리 사회에서 아이가 계속 태어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이런 새로운 기업들이 잘 성장할 수 있게 만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밝아지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 수 있는 정책을 연구를 해서 정당들에 전달드리고 있다. 개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정치 영역의 혁신을 목표로 하고 계신 만큼 스타트업 정책을 잘 실천해 주시리라 믿고 있다"면서 "오늘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22대 국회에서 개혁신당이 이런 정책을 실천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천 위원장은 "사실 저희 개혁신당이 스타트업 정당이다. 저희가 어쩌면 스타트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가장 많이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겪는 기득권의 벽 이상으로 경제계에서도 다양한 스타트업이 자리잡는 데 여러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기존의 시장 질서에 창조적인 균열을 내고 새롭게 미래 먹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이 스타트업 업계와 함께 더 이상 우리의 내일이 두렵지 않은, 더 창의적이고 더 희망적인 대한민국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길에 계속 꾸준히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