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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공식 선거운동 앞둔 여야…‘독주 저지’ vs ‘정권 심판’

총선 공식 선거운동 앞둔 여야…‘독주 저지’ vs ‘정권 심판’

기사승인 2024. 03. 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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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위원장 '국회 세종 완전 이전' 다짐
이재명 대표 '기본사회 5대 공약' 발표
28일 총선 공식 선거 운동 돌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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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저마다 '입법 독주 저지', '정권 심판론'을 내걸며 총력전을 다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균형 발전 강화를 위한 '국회의사당의 완전한 세종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 위원장은 또 서울 영등포·마포·용산·동작 등의 불필요한 규제 완화도 약속했다.

그러면서 21대 총선 당시 과반 의석을 차지한 뒤 일부 법안을 강행 처리했던 민주당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저희가 약속드리는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은 전부 다 세종으로 이전하자는 것"이라며 "이미 세종에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행정 비효율의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세종시를 미국의 워싱턴 DC처럼 진정한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들에게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대표<YONHAP NO-285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충북 제천시 동문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반면 민주당은 투표일인 다음달 10일을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로 규정하고 표심을 자극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충주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국민이 '못 살겠다, 심판하자'라고 말씀하신다"며 "윤석열 정권이 파탄 낸 민생을 살리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경욱 민주당 충북 충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무능으로 민생이 갈림길에 섰다"며 출생기본소득 지급, 기본 주택, 대학 무상 교육,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경로당 하루 한끼 지원 등의 기본사회 5대 공약을 공개했다.

그는 "국가 책임을 강화해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토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위원장과 이 대표는 오는 28일 각각 서울 송파 가락시장, 용산역 광장에서 첫 공식 선거운동에 나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자와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은 후보자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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