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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투바투 “앞으로도 ‘우리의 이야기’ 하겠다”

[아투★현장] 투바투 “앞으로도 ‘우리의 이야기’ 하겠다”

기사승인 2024. 04. 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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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서사 담긴 신보 '미니소드 3 : 투모로우' 발매
앞으로도 자신들의 이야기로 앨범 꾸릴 것
단체 TXT minisode 3 TOMORROW MEDIA SHOWCASE (2)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왼쪽부터) 휴닝카이 범규 연준 태현이 지난 5년을 총망라하는 신보로 컴백한다./빅히트뮤직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신보 '미니소드 3 : 투모로우(minisode 3: TOMORROW)'를 통해 지난 5년의 여정을 총망라한다.

1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미니 6집 '미니소드 3 : 투모로우'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이하 투바투)가 그간 선보였던 '꿈의 장' '혼돈의 장' '이름의 장'으로 이어진 시리즈를 총망라하는 앨범이다. 과거의 약속을 기억해내고 함께 약속했던 '너'를 찾으러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너와 함께하는 내일이 곧 희망이자 구원'이라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구원 서사가 앨범 전반에 반영됐다.

투바투는 이날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올해 첫 앨범이다. 정말 좋은 곡들로 가득 채운 만큼 완성도가 뛰어난 신보"라며 "팬들이 주는 사랑을 온전히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한 적 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활동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데자뷔(Deja Vu)'는 트랩(Trap)의 하위 장르인 레이지(Rage)와 이모 록(Emo Rock)이 결합된 팝 스타일의 음악을 통해 '레이지' 장르에 도전한다. 애절함과 벅차오르는 에너지를 녹여 투바투의 색채를 드러냈다. '왕관' '영원' '폐허' '도망' '추락' 등의 키워드는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부터 직전 앨범인 '이름의 장: 프리폴'까지 그간의 서사들과 연결된다. 특히 모스 부호로 표기된 트랙은 데뷔 당시 멤버들을 처음 소개한 콘텐츠와 데뷔 곡 도입부 등을 떠올리게 한다.

멤버 범규는 "곡의 스토리와 세련된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이다. 애절함과 벅차오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말했고 연준은 "애절한 보컬의 느낌을 담으려 노력했다. 완성된 음원이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또 수빈은 "레이지와 K-팝이 어떻게 융합될지 궁금했는데 새로운 느낌으로 나온 것 같다"고 했고 수빈은 "이전 곡과 연결되는 가사를 부르며 우리가 그간 많은 이야기를 했다는 게 느껴졌다. 예전 생각이 나 뭉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신보는 '내일에서 기다릴게 (I'll See You There Tomorrow)'로 시작을 알린 뒤 '- --- -- --- ·-· ·-· --- ·--'로 재회에 대한 믿음을 노래하고 타이틀곡 '데자뷔'로 데자뷔처럼 느껴지는 너와 다시 만날 미래, '미라클(Miracle) (기적은 너와 내가 함께하는 순간마다 일어나고 있어)'로 서로가 함께 하는 기적 같은 인연의 소중함을 이야기 한다. 이 외에도 멤버들의 유닛 곡 등 총 7곡이 담긴다.

투바투
투바투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와 빅히트 뮤직 전속 프로듀서인 슬로우 래빗, 슈프림 보이가 이번 앨범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범규는 "세 분은 우리를 음악적으로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분들이다. 곡의 이야기를 설득력 있고 매력적인 방향으로 제시해준다. 함께 한 시간이 쌓이면서 PD님에 대한 이해도 쌓이고 디렉션을 주고 받으면서 뉘앙스 캐치도 빨라졌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연준은 "방 PD님이 이번 노래와 퍼포먼스가 너무 좋으니 자신감을 갖고 있는 그대로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녹음할 때는 직접 간식을 사다주기도 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태현은 "앨범명에 '투모로우'가 들어간 만큼 팀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들려주는 메시지들이 설득력 있었으면 좋겠고, 그 메시지가 낭만적으로 다가간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투바투는 최근 가요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스토리텔링을 5년간 꾸준히 이어온 몇 안 되는 그룹이다. 태현은 "스토리텔링을 이어간다는 게 제작 과정에서 결코 쉬운 건 아니다. 그럼에도 완성도 있게 풀어냈을 때 몰입력이 달라진다. 앨범이 거듭될수록 전작에서의 새로운 점도 발견하고 그게 강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했다.

최근 데뷔 5주년을 맞이한 투바투는 앞으로의 5년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태현은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쏜살같이 지나갔다고 느껴진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하고 싶은 것도 아직 많이 남았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활동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고, 수빈은 "즐겁고 행복한 나날들이 앞으로도 많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서사를 총망라하면서 한 챕터를 끝낸 투바투는 앞으로도 본인들의 이야기로 앨범을 꾸려나갈 예정이다. 태현은 "앞으로 어떤 앨범이 될지 작업 중인 과정이라 확실하게 말씀드릴 순 없다. 다만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우리의 이야기,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는 게 힘이 있다고 느껴졌다. 아마 다음 앨범도 우리의 이야기가 많이 들어갈 것"이라고 했고 휴닝카이는 "이번 앨범이 다음 앨범과 잘 연결되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투바투는 오는 5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미국 8개 도시 등에서 새 월드투어 '액트 : 프로미스'를 개최한다. 특히 오클랜드의 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리세움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는 스타디움급 공연장으로 투바투의 성장을 다시 한 번 입증한다. 태현은 "새 앨범을 낸 만큼 다채로운 셋리스트와 무대를 보여줄 것 같다. 또 큰 스타디움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 공연장 안에 있는 모두가 100%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저희의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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