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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베이비몬스터 “우리는 ‘YG DNA’ 가득한 그룹”

[인터뷰] 베이비몬스터 “우리는 ‘YG DNA’ 가득한 그룹”

기사승인 2024. 04. 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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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서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내놓은 걸그룹
양현석 프로듀서가 프로듀싱 맡아
아현 합류로 '7인조' 활약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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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신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아현(왼쪽에서 네번째)의 합류로 '7인조 데뷔'를 알렸다./YG엔터테인먼트
"우리는 'YG DNA'가 가득한 그룹이에요. YG의 멋진 선배님들의 무대 장악력, 실력을 이어가기 위해 열심히 연습을 했습니다."

신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사옥에서 이같은 당찬 포부를 전했다. YG가 7년 만에 내놓은 걸그룹인 만큼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자체 서바이벌 '라스트 에볼루션'을 통해 탄생한 베이비몬스터는 건강상의 이유로 프리 데뷔에 참여하지 못한 아현까지 이번 첫 미니앨범 '베이비몬스터(BABYMONS7ER)'에 합류하며 7인조로 다시 나서게 됐다.

"7명으로 나와서 행복해요.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만큼의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뿌듯하고요. 글로벌한 아티스트가 되어 영감을 주고 싶어요."

아현은 프리 데뷔하는 베이비몬스터의 모습을 지켜보는 동안 마음이 편치 않았다. "심리적으로 힘들었다"고 밝힌 아현은 "집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고 밥도 잘 챙겨먹으며 회복에 전념했다. 그 사이사이에 멤버들도 많이 응원을 해주고 팬들도 응원을 보내줘서 힘을 냈다. 지금은 완벽히 회복한 상태고 여러분 앞에 서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디지털 싱글 '배터 업'을 발매하고 지난 2월 두 번째 신곡인 '스턱 인 더 미들'을 선보인 베이비몬스터는 아현의 합류도 다시 '데뷔'를 알렸다. 이로써 이전 곡들은 프리 데뷔가 되었고, 아현이 함께 한 7인조 음원을 다시 녹음했다. 멤버들은 "7명이 다같이 데뷔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해왔다. 아현이 와줘서 고맙다"며 "단단히 뭉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아 다들 기쁘다"고 밝혔다. 또 "6인조일 때는 무언가가 비어있는 느낌이었는데 아현이 와줌으로서 꽉 채워진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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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가 투애니원과 블랙핑크를 이어 'YG DNA'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YG엔터테인먼트
'베이비몬스터'의 타이틀곡 '쉬시(SHEESH)'는 힙합 장르의 댄스 곡으로 바로크 스타일의 피아노 선율과 웅장한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어우러져 압도감을 선사한다. 세상을 놀라게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사로 담았다. 차트 성적을 노려 오후 6시에 발매되는 신곡들과 달리 '베이비몬스터'는 1일 0시에 공개돼 관심을 받았다. 로라는 "많은 글로벌 팬들에게 우리의 모습을 한 번에 공개하고 싶어 0시에 발매했다"며 "이번에는 음악방송도 함께 한다.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베이비몬스터 이전엔 투애니원, 블랙핑크가 YG 걸그룹의 계보를 이어왔다. 투애니원, 블랙핑크는 테디가 진두지휘해 그룹을 이끌었다면 베이비몬스터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전면에 나서 앨범을 완성했다. 멤버들은 "양현석 프로듀서는 항상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쉬시' 뮤직비디오 촬영장에도 매번 와서 조언을 해주었다"고 말했다.

블랙핑크가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룹인 만큼 베이비몬스터도 부담이 적지 않다. '블랙핑크 동생 그룹'이라는 수식어도 존재한다. 베이비몬스터는 "수식어 자체가 저희에겐 큰 영광"이라며 "우리는 'YG DNA'가 가득한 만큼 발전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 또 그룹명처럼 '베이비'와 '몬스터'의 모습이 공존한다. 두 가지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현은 '리틀 제니'로 불리기도 한다. 서바이벌에서 찰리푸스의 '데인저러스리'를 부른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현은 "제니는 내 우상이었다. 내게 가장 큰 영감을 준 선배"라며 "'리틀 제니'는 영광스러운 수식어다. 앞으로 제니 선배님처럼 실력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저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멋진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미 '배터 업'으로 신인상을 품에 안은 베이비몬스터지만 아현이 합류한 7인조로도 신인상을 받는 게 꿈이다. 또 모든 가수들이 꿈꾸는 미국의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것 역시 목표다. 이들은 "기회가 된다면 신인상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 또 글로벌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글로벌 팬들에게 우리의 음악과 영향력을 보여주고 싶어 코첼라 무대에 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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