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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소속사 “콘서트 티켓 소명 절차 개편할 것”

아이유 소속사 “콘서트 티켓 소명 절차 개편할 것”

기사승인 2024. 04. 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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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제도 폐지
팬클럽 영구 제명 제도 개선
제공=EDAM 엔터테인먼트 (6)
아이유 소속사가 콘서트 티켓 소명 절차 등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EDAM엔터테인먼트
가수 아이유가 최근 논란이 된 콘서트 티켓 소명 절차 등에 대해 사과하며 이에 대한 개편안을 공개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9일 "최근 아이유의 2024 월드투어 서울 단독 콘서트(이하 서울 단독 콘서트) 티켓 예매 관련해 당사의 과도한 소명 절차로 인하여 피해 받으신 당사자 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 이번 일로 당사에게 실망하고 마음 아팠을 아이유에게도 사과를 전한다"며 △부정 티켓 거래 관련 방침(암행어사 제도) 포상제 폐지 △티켓 수령에 대한 본인 확인 절차 △공식 팬클럽 영구 제명 제도 개선 등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부정 티켓 거래 관련 방침(암행어사 제도)'에 대한 '포상 제도'를 전면 폐지하겠다. 이어 부정 거래 및 프리미엄 티켓 예매 관련에 대해서는 내부 모니터링 팀을 더 강화하겠다"며 "소명 절차가 발생하는 경우 △금전적인 거래가 오가지 않은 티켓 예매 사례(예시: 가족 및 지인 간 대리 예매 시도)의 경우 부정 거래로 간주 하지 않음 △공식 채널 및 티켓 예매처 사이트에 '부정 티켓 거래 방침 안내' 내용에 소명 절차 안내 △소명 절차 간소화 등을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티켓 수령에 대한 본인 확인 절차도 어린이 및 청소년 관객의 본인 확인 절차를 가족관계증명서 및 주민등록등본을 통해 가능하도록 수정하며 기존에 문제가 됐던 신 여권의 경우 여권 증명서 없이도 본인 확인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제가 있는 관객을 팬클럽에서 영구 제명 하던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영구 제명'이 아닌 '페널티 적용(예시: 팬클럽 기수별 가입 제한)'으로 운영하겠다"며 "기존에 영구 제명 대상자도 영구 제명 적용을 모두 해제할 것"이라고 했다.

소속사는 "당사의 모든 임직원들은 이번 사안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제도 개편 및 문제성을 인지하고 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의견에 당사는 지속적으로 개선해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있었던 아이유의 서울 단독 콘서트는 티켓 예매자와 실제로 입장하는 관객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과도한 소명 절차를 적용하고 이를 충족하지 못할시 팬클럽에서 영구제명 하는 등의 제도로 논란이 됐다. 서울 콘서트를 비롯해 이전에도 있었던 비슷한 사례들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고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가 직접 해명에 나서며 제도 개선을 약속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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