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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도 ‘소중한 한표’ 행사

[4·10 총선]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도 ‘소중한 한표’ 행사

기사승인 2024. 04. 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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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일찌감치 투표 마친 이명박 전 대통령
대구 달성 사저 근처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
투표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YONHAP NO-2559>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0일 오전 서울 국민연금공단서울남부지역본부에 마련된 논현1동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 당일인 10일 전직 대통령 내외도 근처 투표장을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지하 1층에 마련된 논현1등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검은 정장 차림으로 투표소에 들어선 이 전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였다.

이 전 대통령은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는다"며 국민이 지혜롭게 판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세계 정세도 불안하고, 남북 관계도 불안할 때 국민들이 힘을 모으고 지혜롭게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번 총선의 의미에 대해선 "어려울 때니까"라고 운을 뗀 뒤 "한국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다. 다른 분야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갔는데 정치 분야는 너무 이념적이었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요청에는 "잘하고 있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본다"며 "어떤 정권이든 의회가 협조가 안 되면 정부가 일하기 참 힘들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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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0일 대구 달성군 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유가읍 제3투표소 앞에서 투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민주당 후보들 지원 유세를 하는 등 총선 관련 행보를 한 데 대한 물음에는 구체적 언급 대신 "정치인들이 하는 말들 평가할 필요 없다고 본다"라며 "지금은 힘을 모을 때"라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이날 오전 대구 달성군 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은 가벼운 차림에 꽃무늬 스카프를 목에 둘러 멋을 냈다.

그는 투표를 마친 후 '보수의 위기라는 말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 없이 웃음을 보이며 투표소를 떠났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26일 사저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났다. 그 이후 현재까지 공식 외부 일정은 없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는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하북면주민자치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지난 2022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투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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