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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결전지 도하 입성, 10연속 올림픽 도전

황선홍호 결전지 도하 입성, 10연속 올림픽 도전

기사승인 2024. 04. 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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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U-23 아시안컵 개막
파리올림픽 본선 티켓 걸려
배준호 합류 등 관심사
연합뉴스
한국 올림픽축구 대표팀이 지난 5일 아시안컵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23세 이하(U-23)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결전지에 입성했다. 대표팀에게는 한일전 등이 예고된 조별리그가 기다리는 등 쉽지 않은 도전이 예상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에 발을 디뎠다.

황선홍호는 15일 개막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현실적인 목표는 최소 3위다. 2024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해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이뤄진다.

AFC U-23 아시안컵 1∼3위 팀은 올림픽 본선으로 직행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펼쳐야 해 최소 3위를 수성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조별리그부터 쉽지 않은 승부가 예고돼 있다. 조별리그 B조에 속한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일본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숙명의 한일전 등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황선홍호는 지난 5일부터 UAE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현지 적응훈련을 해왔다. 무릎 부상을 딛고 9일 선수단에 합류한 미드필더 백상훈(서울)을 포함해 23명의 태극전사 중 21명이 모여 막바지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9일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공개 평가전에서는 0-1로 패했다.

급선무는 완전체 전력을 구성하는 일이다. 황 감독은 원하는 해외파들을 다 품에 안지 못하고 있다. 양현준(셀틱)과 김지수(브렌트퍼드)는 소속팀 사정으로 이번 대회 차출이 불발됐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시티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배준호 역시 팀이 강등 위기에 놓여 아시안컵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정상빈(미네소타)은 대회 1차전 하루 전 황선홍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특히 대표팀은 배준호의 합류가 절실한 상황이다. 데뷔 시즌 배준호는 2골 4도움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은 16일 UAE와 1차전을 시작으로 18일 중국, 21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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