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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6일 만에 승리, 류현진 100승 시계 카운트다운

4216일 만에 승리, 류현진 100승 시계 카운트다운

기사승인 2024. 04. 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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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첫 승 경기서 뛰어난 구위
이르면 다음주 NC전에서 100승 기대
연합뉴스
류현진이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 투구를 마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돌아온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3전 4기 끝에 프로야구 복귀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의 다음 목표는 통산 세 자릿수 승리로 100승 시계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밤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6이닝 1안타 무실점 2볼넷 등 호투하며 한화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의 5연패 사슬을 끊는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프로야구로 돌아온 류현진은 4번째 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고 프로야구 통산 99승(54패 1세이브)째를 신고했다. 메이저리그로 떠나기 전 2012년 9월 25일 잠실 두산전 이후 4216일 만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86경기에서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 934탈삼진 등을 거뒀다.

한미 프로야구 통산 177승을 따낸 명실 공히 역대 최고의 좌완투수가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늦은 감이 있지만 첫 승을 해서 기쁘다"며 "지난 등판(키움 히어로즈전 9실점)의 충격을 빨리 잊으려고 했다. 앞으로도 선발 투수 역할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서히 적응을 마치면서 류현진의 구위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통산 100승 고지는 이르면 다음주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현재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는데 이상 없이 돌아간다면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17일 창원에서 벌일 NC 다이노스와 원정 3연전 2차전이 유력하다.

미소와 구위를 되찾은 류현진의 100승 달성이 본격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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