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은 “올해 성장률 2.1% 상회 가능성…경상수지 흑자폭 커질 듯”

한은 “올해 성장률 2.1% 상회 가능성…경상수지 흑자폭 커질 듯”

기사승인 2024. 04. 12. 11:1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국은행은 12일 '경제상황 평가'를 통해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지난 전망치인 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를 중심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나 당분간 흐름이 매끄럽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농산물가격 상승으로 둔화흐름이 주춤한 모습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2월과 3월 3.1%를 유지했다. 근원물가도 2.5%, 2.4%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지난 전망 수준인 2.6%(소비자물가), 2.2%(근원물가)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지만, 농산물가격 추이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높아진 금리와 생활물가 영향으로 소비 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반도체 경기상승, 미국경제 호조 등으로 수출 중심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소비는 고물가, 고금리 영향으로 재화소비 중심 모멘텀이 약하지만, 향후 가계소득 여건이 나아지면서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신규 수주 및 착공 위축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감소 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봤다. 설비투자는 IT경기 회복 등으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재화수출도 IT부문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IT경기 회복 등으로 당초 예상한 520억달러보다 흑자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상품 수지는 수입이 원자재를 중심으로 감소폭이 커지면서 흑자폭이 확대되고, 서비스수지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 부문에서 취업자수 증가규모는 내수 부진으로 점차 둔화되겠으나, 여성·고령층의 노동공급 증가세 지속으로 둔화흐름은 완만할 전망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