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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복 개선 추진…혹서기 근무복 등 올 여름 시범도입

경찰, 제복 개선 추진…혹서기 근무복 등 올 여름 시범도입

기사승인 2024. 04. 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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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 80주년 맞아 경찰 제복 10년 만에 바뀐다<YONHAP NO-2279>
경찰 근무복 변천사. 경찰청은 내년 경찰 창설 80주년을 맞아 '경찰제복' 개선에 나선다. /경찰청
경찰이 올 여름 티셔츠형 혹서기 근무복을 도입하고 신형 기동복을 시범 보급하는 등 제복 개선에 나선다.

경찰청은 '경찰복제 종합개선' 사업에 착수해 이달 중 정책용역 연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12일 경찰복제 종합개선 추진단을 구성해 첫 회의를 했다. 김수환 경찰청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은 현행 경찰복제에 대한 경찰 내외부 인식과 전문가 의견을 들어 연내 복제개선 범위와 추진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내년 초부터 의류 전문 연구기관과 함께 본격적으로 디자인과 소재 개선에 나선다. 경찰은 내년 10월21일 '제80주년 경찰의 날'에 맞춰 새로운 복제를 공개할 계획이다. 2026년 새 제복을 적용한다. 경찰 제복이 변경되는 것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와 함께 경찰청은 올 여름부터 지구대·파출소와 기동순찰대, 교통 외근 근무자들에게 혹서기 근무복(티셔츠형)을 시범 도입하고 일부 경비부대 근무자에게도 신형기동복을 시범 보급한다.

경찰이 혹서기 근무복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혹서기 근무복은 무더위에 고생하는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8월 개발에 착수했다. 2022년 7월부터 개발을 시작한 기동복은 현재 후보 모델 3종에 대해 직원들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 중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번 복제개선은 그간 국민에게 형성돼온 경찰관의 상징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발전된 디자인과 소재를 바탕으로 제복 편의성을 강화하고 그 속에 자긍심과 품격을 담아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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