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SK이노베이션, 올해 상반기 배터리 부문 실적 부진…목표가 하향”

“SK이노베이션, 올해 상반기 배터리 부문 실적 부진…목표가 하향”

기사승인 2024. 04. 17. 08:1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NH투자증권은 17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올해 상반기 배터리 부문 실적은 부진하겠으나, 상고하저의 실적 개선 흐름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또한 신규 광구 생산량 증가에 따른 석유 및 석유개발(E&P) 호실적이 상반기 배터리 약세를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61.1% 증가한 4075억원이다.

석유 부문에서 유가 및 정제마진 강세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해 47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P는 신규 광구로부터의 생산량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1.4% 증가한 140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NH투자증권은 화학 부문에서 스프레드 축소됐으나 전분기 정기보수 효과 소멸되며 영업이익 51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는 AMPC 867억원을 포함한 영업적자 4231억원을 추정. 이는 판가 하락과 미국 공장 라인 전환 등 판매량 감소가 동반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인 것으로 해석된다.

SK온은 포드의 전기차 수요 부진, 생산 감축 영향으로 미국 공장 라인 전환이 진행 중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판매량 급감 및 AMPC(첨단제조세액공제) 약세로 올해 상반기 실적은 전년 대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 판가 반등 기대되는 가운데 미국 공장 정상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 AMPC 확대 영향으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