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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자연 ‘문건’ 내용 확인 착수

경찰, 장자연 ‘문건’ 내용 확인 착수

기사승인 2009. 03. 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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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적 감정·유가족 상대 조사
탤런트 장자연(30) 자살 경위를 수사 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16일 경찰이 확보한 장자연 문건이 장 씨가 작성한 것인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필적확인을 하는 한편 유가족을 상대로 문서의 진위와 내용의 사실 여부에 대해 조사했다.

분당경찰서 수사전담팀은 전날 오후 장 씨의 분당 집에서 언니, 오빠 등 유족을 만나 6시간에 걸쳐 소위 장자연 '심경문건'의 작성자, 문건을 보게 된 경위, 소각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경찰은 확보한 문건에 거론돼 있는 실명 인사들과의 술접대 등 관계에 대해 장자연이 생전에 심경을 털어놓은 적이 있는지도 유족들에게 조사했다.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유족에 대한 추가 조사는 장자연 문건을 유족에게 전달했다는 전 매니저 유모 씨의 진술내용에 대한 확인과 경찰이 확보한 문건이 유족이 받은 것과 동일한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확보한 문건 4장에 대한 필적 감정을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하고 장자연 문서가 더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다른 문건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

또 장 씨의 자살(지난 7일) 전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요청 허가서를 발부받아 장 씨와 주변 인물들의 휴대전화 통화내역도 확인할 계획이다.

분당경찰서 수사전담팀은 14일 장 씨의 소속사 사무실 등 8곳에서 압수한 증거물을 분석 중이며 일본에 체류중인 소속사 전 대표와 문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은 16일 오전 11시 분당경찰서 4층 강당에서 수사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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