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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선거 이모저모]“서민경제 살릴 수 있는 사람이 선출 됐으면”

[6.2 선거 이모저모]“서민경제 살릴 수 있는 사람이 선출 됐으면”

기사승인 2010. 06. 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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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동, 청소년 선거도우미 ‘눈길’
김미애 기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다. 서민경제를 잘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

2일 이른 아침부터 투표를 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중학교에 마련된 제5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한결같이 “서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일 자원봉사자 장석준(19·여의도고등학교)군이 여의도중학교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에게 투표장소를 설명해주고 있다. 

특히, 이곳 투표소에는 중·고등학생 도우미들이 노약자와 장애인의 투표를 돕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자원봉사자 장석준(19·여의도고등학교)군은 “청소년들도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국민의 소중한 한 표가 가지는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면서 “혹시나 투표소를 잘못 찾아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분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곳 투표소는 또 가족 단위로 한 표를 행사하고 돌아가는 유권자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유학 중 방학을 맞아 한국에 온 김성윤씨(21)는 “첫 투표라 투표용지를 접는 방법도 몰라 쩔쩔맸다”면서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정치인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사원 박진선(47)씨는 “투표는 국민으로서 해야 할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새로 구성된 정부와 함께 불협화음 없이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임시공휴일인 탓에 투표를 마치고 여행이나 나들이에 나서는 유권자들도 많았다.

여행 캐리어 가방을 끌고 한남동 동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김성훈(29·여)씨는 “휴가를 내서 여행을 가기 전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고 들렀다”고 말했다.

한편,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개표는 투표 마감 직후 전국 260개 개표소에서 부재자 투표함을 시작으로 선거구별 투표함이 도착하는 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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