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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숨은표’·투표장 몰린 젊은층이 승부 결정”

“15% ‘숨은표’·투표장 몰린 젊은층이 승부 결정”

기사승인 2010. 06. 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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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윤희웅 KSOI실장] “젊은층 투표장으로”
주진 기자] 민주당 등 야권의 압승은 천안함 사태로 인해 위축된 ‘야권 숨은표’와 ‘노풍’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는 2일 “(숨은표가) 작년 재보궐에는 10% 내외였지만 이번에는 15% 가까이 숨어있던 것“이라며 ”이들이 투표장으로 가서 초경합 지역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야권의 ‘숨은표’가 나온 이유로 “천안함 사태로 북풍이 거세게 일었다. 상대적으로 야권 지지 성향이 위축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투표율이 50% 중반으로 급상승한 것은 국민들이 회초리를 들고 벼르고 있었던 것 아닌가“라며 ”투표율이 높아진 것은 정치발전에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나라당이 인천, 강원, 경남에서 패배한 것은 아주 뼈아픈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분석실장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20일 정부의 진상조사 발표와 24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엔 더 이상 자극적인 일들이 없었다”며 천안함 정국을 거치며 정권 심판 욕구를 지닌 유권자뿐 아니라, 보수 지지층의 투표율도 소폭으로 동반상승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실장은 “야권 성향 젊은 층이 이번엔 박빙 지역이 많다 보니 투표장으로 간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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