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영 기자]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4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전시작전권통제권(전작권) 전환 연기 문제를 논의할 것인지에 대해 “양측이 의제에 합의하지 못했다”면서 “의제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이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2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간 정상회담에서 전작권 연기 문제가 의제로 합의가 됐느냐’는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국내 토론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전작권 반환 시기를 연기하려고 하느냐’는 이 의원의 질문에 “양국이 합의한 사안인 만큼 그 합의를 지켜야 하는 당사자끼리 먼저 논의해야 할 문제”라며 “공개 토론은 없었을지 모르지만 국내에서 나오는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