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사설, 6·25 하루 앞두고 이례적 사설
공민영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한국전쟁 개전 60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사설을 통해 핵전쟁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국의 이명박 정권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일본 지지통신이 북한뉴스 매체인 라디오프레스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이명박 정권이 천안함 침몰 사건을 계기로 새로운 전쟁 도발 책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 때문에 지금 한반도는 사소한 사건에도 한순간에 군사적 충돌과 전면적인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상태가 만들어 지고 있다"며 "다시 전쟁이 일어난다면 반드시 전면적인 핵전쟁으로 확대하고, 그 결과는 실제로 잔인한 것이 될 것이다"고 사설 내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