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송일국 세금도 큰 손

기사승인 2007. 03. 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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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납세자라니 책임감이 커지네요"
5일 '제 41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권오규 부총리(오른쪽)가 탤런트 송일국에게 모범납세자 표창을 하고 있다
'드라마가 뜨면 세금 납부 실적도 증가한다?'

MBC드라마 '주몽'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탤런트 송일국이 모범 납세자로 표창을 받아 눈길을 끈다.

5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1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송일국과 이나영이 259명의 모범납세자에 포함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재경부는 송일국을 수상자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모범적인 연예활동을 하고 있고 현 시국에서 배우라는 직업을 통해 전 국민에게 삶의 활력소 역할을 했으며, 2005년 수입금액이 전년대비 200%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나영은 납세 의무를 성실히 준수하고 장애인 전동휠체어 기증, 유방암퇴치 운동 등에 앞장섰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모범 납세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송일국은 "과분한 상을 주셔서 책임감이 더욱 커진다"며 "사회를 위해 좋은 일 하시는 분이 많으시고 저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주셔서 고개가 숙여진다"며 "책임감이 더욱 커지고 더 성실해지고 더 겸손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자로서 시청자들께 더 많은 기쁨과 행복을 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사회를 위해 더 많이 봉사하고 맡은 바 의무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송일국과 함께 모범 납세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배우 이나영이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오늘 상을 받게 돼 쑥스럽다"면서 "앞으로도 성실히 납세를 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겠다"며 웃었다.

이나영은 납세 실적도 우수하지만 장애인들을 위한 전동 휠체어를 기증하고 유방암 퇴치운동에 앞장서는 등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송일국은 이날 오전까지 MBC 인기 드라마 '주몽'의 마지막 촬영을 한 뒤 기념식에 참석했다.송일국의 경우 몇 년전부터 영화와 CF 등으로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주몽 역으로 절정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연예인의 경우 수상자 선정과정에서 단순한 납세 금액이 높은 것만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인기나 사회봉사활동 등 사회적 이미지도 감안된다.

작년 납세자의 날에는 탤런트 유준상과 양미경이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2005년에는 탤런트 김희선이 총리 표창을 받는 등 매년 납세실적이 우수한 연예인들의 수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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