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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스스로 자신감과 용기 갖는게 첫 걸음”

“여성 스스로 자신감과 용기 갖는게 첫 걸음”

기사승인 2013. 03. 2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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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100세] 여성가족부, 경력단절여성 위한 사업 활성화, ‘손주 돌보미’ 정책 사업 의논 중
이기순 여성가족부 국장 / 사진= 여성가족부

아시아투데이 김종원·김아람 기자 = 이기순 여성가족부 국장(51)은 25일 “10년 이상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재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여성 스스로가 용기를 내고 자신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에 있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으로 “일가정 양립”을 꼽으며 “육아를 아직 끝내지 못한 분들과 직장경험이 전혀 없는 분들이 기업 취업 후 특히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여성의 자신감 결여”라며 “오랫동안 경력이 단절돼 기업에서 어려운 여건에 부딪혔을 때 계속해야겠다는 자신감이 크지 않아 금방 무너지게 된다”고 했다.

이 국장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여성가족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으로 ‘원스톱 취업서비스’를 언급하며 “여가부는 지난 2009년부터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한자리에서 직업 상담·교육 등 전 과정을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업에 참가하는 가장 많은 연령층은 40~50대”라면서 “30대 때 출산과 육아로 일을 그만둔 뒤 10년간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위한 사업을 점차 확장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사업 대상으로 베이비붐 세대만으로 한정하고 있지는 않다”며 “연령에 차별을 두지 않고 경력이 단절된 모든 여성을 위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여성가족부가 해당 사업을 시행하는 궁극적인 목표로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과정에서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여성들에게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다시 꿈을 실현하고 자심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이 사업에 편성된 예산만 346억원 가량”이라면서 “편성 예산은 해마다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구체적인 사업 형태에 대해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설립한 센터와 여성가족부가 연계해 위탁형식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여성가족부는 현재 전국에 70여개 이상의 여성새로일하기 센터를 개소해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재취업 알선을 담당하고 잇다.

이 국장은 가장 성공한 사례로 꼽히는 고양시 새일센터를 거론하며 “지역 업체에 대한 수요를 잘 파악하고 있어 그 곳에 거주하는 여성들을 위한 새로운 직종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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