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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여성 ‘원스톱취업서비스무기한 멘토링 제공’

경력단절여성 ‘원스톱취업서비스무기한 멘토링 제공’

기사승인 2013. 03. 2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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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100세] 지역 업체와 연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지원
여성가족부가 위탁해 사업을 운영하는 고양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경력단절여성들이 특수교육보조원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고양시 새일센터

아시아투데이 김종원
·김아람 기자 =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2009년부터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해 새로일하기센터를 개소해 상담·교육·취업알선 등 한자리에서 모든 과정을 연계하는 ‘원스톱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가부는 취업을 하고 싶었으나 육아·가정 문제 등으로 인해 꿈을 접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재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맞춤형 상담, 적성을 찾아주는 직업교육 훈련,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취업연계 과정에서는 전문가가 면접에 동행해 자신감을 고취시켜 준다. 취업을 한 뒤에도 꾸준한 사후 관리를 통해 여성이 기업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멘토링을 해 준다.

여가부는 2009년부터 서울시와 경기도 등 70여개의 새일센터를 개소해 사업 위탁형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각 업체는 해당 지역 기업과 연계해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새일센터 출신 교육생들의 평균 취업률은 60.6%다. 지난 4년간 약 41만 명의 경력단절 여성이 이 센터 교육을 통해 재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새일센터는 해당 기업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교육생을 훈련시킨 뒤 기업 업무에 바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새일센터가 제공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취업유망, 신성장녹색, 전문직종 등 구직여성의 경력과 최종 학력을 고려해 다양하게 분류되어 있다.

취업유망 분야로는 인성코치 지도사, 아동요리 지도사, 독서논술 지도사, 커피바리스타, 영어교육예술사 등의 과정이 있다.

신성장녹색 분야에는 천연염색전문 지도사, 도시농업 코디네이터, 친환경교욱 지도사 등의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또 항만물류 전문가와 자동조립 라인 전문인력 등 각 지역의 특화 사업과 연계해 취업을 연계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새일센터가 지원하는 교육과정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면접과 기본 지식에 관한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기본 지식 시험의 비중은 크지 않으나 면접에서는 재취업에 대한 기본 자세와 구직희망 여성의 분명한 의지를 엄격히 판단한다.


각 센터의 교육과정은 국비 사업의 경우 전액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일반 과정은 일부지원과 유료 과정 등 모두 3가지 형태로 운영, 매년 2000~2500여명의 수강생들을 배출하고 있다.

여가부와 새일센터는 ‘고능력고부가가치’의 여성들을 길러내기 위해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여성들이 프리랜서, 정규직보다 더 나은 일자리에 취업을 하고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무기한 멘토링과 사후관리를 해주고 있다.

새일센터를 방문한 여성은 우선 개별상담을 통해 적성검사를 받은 뒤 전문직업상담원과 구직여성의 경력 및 학력에 따라 맞춤형 진로를 설정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선택하는 무료 직업교육으로는 방과후아동지도, 기업회계정보관리사, 실내케어 등 여성의 섬세함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새일센터는 일반적인 교육 프로그램 이외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직업의식 교육, 이미지 메이킹 및 면접교육 등도 실시하고 있다. 구직여성들은 해당 센터에서 교육과정을 모두 수료한 뒤 적성검사와 경력사항 등을 바탕으로 전문상담사와 업체를 선정해 면접을 보게 된다.

특히 ‘새일여성인턴제’를 통해 기업에서 6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직장과 일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다. 여가부는 인턴제를 통해 새일센터 출신 여성을 고용하는 경우 한 달에 월 5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또 구직 여성이 6개월을 모두 근무한 경우 마지막 달에는 해당 구직 여성에게도 지원금을 준다.

여가부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경우 일과 가정을 양립해야 하는 상황에 부담감을 느끼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므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임시보육시설운영, 돌봄서비스 및 반찬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여가부는 경력단절여성이 오랜 기간 가정에서만 머물다 다시 재취업을 한 탓에 기업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담당자가 기업체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여성친화기업 일손협약, 사업장 인식개선 등 강의를 제공하고 환경개선 지원 등의 취업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가부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재취업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진취적인 여성 지도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정책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과정에 대해 여가부 산하 새일센터(1544-1199)로 문의하면 구직여성의 거주지와 가장 가까운 지역의 새일센터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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