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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100세] 온라인에서도 막강한 시니어 파워 “내가 큰손이다”

[희망100세] 온라인에서도 막강한 시니어 파워 “내가 큰손이다”

기사승인 2013. 04. 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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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맞춤형 상품 수요 높아 매출 증대 효과 커
젊은 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온라인쇼핑' 채널에서 베이비부머가 큰 손으로 부각되고 있다.

4일 온라인 창업 솔루션 제공 업체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에 따르면 최근 50~60대 시니어 층의 온라인 구매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들은 품질과 효능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높은 가격의 프리미엄 상품이나 맞춤형 상품 수요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남성화장품 전문몰 '포맨즈'에서는 전체 회원 중 55세 이상 회원 비중이 5년 전에 비해 2~3배 늘었다. 프리미엄 제품 군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전체 매출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가 넘는다. 

또한 60~70대 고객 층에서는 골프 애호가들이 많아 자외선 차단제나 컨실러 등의 수요가 많다. 이는 온라인 쇼핑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구매 연령층이 확대됐다는 방증이다. 

패션 가발 전문몰 '황후모'에서도 전체 고객들의 60~70% 가량이 55세 이상이다. 전체 매출 역시 최근 1년동안 월 평균 5~10%씩 꾸준히 상승했다. '손품'을 팔아 제품을 구매하는 중·노년층 여성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년층의 헤어 콤플렉스를 보완하기 위한 여성용 정수리 가발과 노년층용 흰머리 가발 등이 인기 아이템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사회적 활동을 즐기며 젊게 살고자 하는 50~60대 시니어 층이 지갑을 열면서 새로운 소비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기존 젊은 층들의 유통 채널로 치부되던 온라인 쇼핑에서도 이들의 구매력이 입증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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