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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온라인서 ‘새 짝 찾기’ 분주

베이비부머, 온라인서 ‘새 짝 찾기’ 분주

기사승인 2013. 04. 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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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100세] 베이비부커, 매치닷컴 등 온라인서 데이트 상대 찾아
짝을 찾기 위해 미국의 남성 베이비부머들이 온라인 사이트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 출처=미국 매치닷컴(match.com)

아시아투데이 김현아 기자 = 디지털 시대를 맞아 온라인상에서 새로운 인생의 동반자를 찾으려는 베이비부머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미국 사이옥스시티저널은 최근 아이오와대 칼리지 사회학 교수 마이클 캐글리의 말을 빌려 “점차 많은 베이비부머가 이성과의 교제를 위해 온라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캐글리 교수에 따르면 베이비부머들이 데이트 상대를 찾는 방법으로 '친지의 소개'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크리스천밍글닷컴(ChristianMingle.com)’, ‘매치닷컴(Match.com)’등 ‘사이트를 이용했고, ‘직장에서의 만남’이 뒤를 이었다.

사정은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 베이비붐 세대가 이용하는 재혼 전문 사이트 울림의 하루 평균 방문자수는 2000여명에 달한다. 모바일 접속자까지 더하면 그 수는 배에 달할 것이라는 것이 담당자의 추측이다. 

울림 조원선 대표는 “지인에게 사람을 소개받거나, 결혼정보업체에 등록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40~50대 이용자가 사이트를 찾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덜 오픈된 온라인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 짝 찾기 사이트는 전 세대에서 인기가 있지만 가장 빠른 이용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50세 이상에서다. 2011년 조사결과 미국퇴직자협회(AARP) 회원의 60%는 싱글이며 이중 80%는 온라인에서 짝찾기를 해본 경험이 있다.

평생교육강사 캐서린 키안은 “온라인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은 바쁜 현대인이 잠재적 파트너를 찾는 편리한 접근 방법”이라고 온라인 데이팅이 높은 인기를 누리는 이유를 분석했다.

그러나 온라인 짝 찾기는 여전히 맹점을 가지고 있다. 어떤 이들은 평생 같이할 동반자를 찾고자 하지만, 어떤 이들은 당장의 저녁식사 파트너를 가볍게 찾는 경우도 있다. 거짓정보에 속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에 대해 캐글리 교수는 “회원비를 받고 관리가 잘 되고 있는 평판이 좋은 사이트를 찾아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키안은 “현실 연애에서도 시간과 헌신이 필요하듯 온라인에서 파트너를 찾을 때도 마찬가지”라며 “온라인 데이팅에도 교육과 노력, 기술, 시간, 헌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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