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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테러 사상자 140여명으로 늘어

보스턴테러 사상자 140여명으로 늘어

기사승인 2013. 04. 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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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 마라톤 폭발테러로 인한 사상자가 시간이 가면서 점차 늘어나고 있다. 

보스턴 경찰은 15일(현지시간) 마라톤 결승선 근처에서 발생한 두 차례 폭발로 8살 소년을 포함해 모두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했다. 120∼130명대로 전해졌던 부상자 수도 140명을 넘어서고 있다.

현지 병원들은 이번 폭발 사고로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 수가 144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17명은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들은 타박상에서부터 날카로운 물건에 찔리거나 신체 일부가 잘려나가기까지 하는 등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또 상당수 부상자는 다리 아랫부분에 파편을 맞았으며 일부는 폭발음 때문에 고막이 파열되기도 했다.

이번 참사는 경기 시작 후 4시간가량 지난 대회 종반에 발생했다. 관중이 몰리는 시간대였기 때문에 피해 규모도 그만큼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우승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지 2시간 이상 뒤인 오후 2시 50분께 30초 간격을 두고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 때문에 이미 레이스를 마친 남녀 엘리트 마라토너보다 일반 마라톤 애호가들이 출전하는 마스터스 대회 참가자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이 시간대에는 대개 동호인들과 이들을 응원하는 가족·친지들이 모여들게 되면서 결승선 부근이 가장 붐비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96개국에서 2만3000~2만7000여 명이 참가했는데 폭발 당시 참가자 중 절반 이상인 1만7000여 명이 레이스를 마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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