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조길형 서울시 영등포 구청장, ‘현장 행정의 달인’으로 유명

조길형 서울시 영등포 구청장, ‘현장 행정의 달인’으로 유명

기사승인 2013. 08. 19. 11:3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조길형 영등포 구청장. 
아시아투데이 정기철 기자 = 조길형 서울시 영등포 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신조로 주민들과 소통으로 인해 ‘현장 행정의 달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 결과 조 구청장은 지난 3년 간 구정에 대해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실시 공약이행도평가에서 지자체 유일하게 전 부문서 최고 등급인 SA를 획득했다. 

또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정책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줄여나가고 있으며 교육 부문에 많은 투자를 한 결과 수능학력 신장이 25개 자치구 중 4위를 기록했다. 

조 구청장은 이 같은 성적에 대해 “구 직원과 41만 구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특히 잦은 현장방문과 만남 등 구민과 직원의 소통이 원천적인 힘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취임 3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지역의 일꾼으로 현장 중심·소통 중심의 구정을 펼쳐오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 현장에 문제가 있고 그 답도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일했다. 

교육, 복지, 사람 중심의 새로운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31개의 공약을 제시했고 그 중 23개에 대해 약속을 지켰으며 나머지 8개의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3년 간 차량 운행거리가 지구 두 바퀴에 달하는 7만8000Km를 기록했다는 말에 매우 놀랐다. 

-구정 운영에 대해 설명을 해 달라. 
올해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민선 5기 3년 간의 공약이행도를 분석한 결과 구민과의 약속을 가장 잘 지키는 구청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달 4일 경주에서 개최된 ‘2013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는 전국 1등 청렴구로 선정됐으며 서울시 인센티브 청렴도 평가에서도 3년 간 우수, 최우수의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교육부문에 많은 투자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자녀를 키우기 좋은’ 교육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교육청·학교·영등포구 간 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교육 인프라 구축에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 대학교 진학률이 6.3% 포인트 상승했으며 그 중 4년제 대학교 진학률이 전년 대비 3% 포인트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5개 자치구 2010·2013학년도 수능성적 분석 결과 18개 구가 학력신장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영등포구는 0.13% 상승해 전체 4위를 기록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복날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배식을 하고 있다. 
-현장 행정을 통해 복지사각지대가 많이 감소했다. 
복지분야는 25개 자치구 중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다. 독거노인·장애인·노숙자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쳐왔다. 

전국 최초로 어르신의 고독 등 감정적 문제와 생활상의 법률, 재산관리 등을 노인 상담사가 일대일로 풀어주는 ‘노인상담사 케어링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독거노인 600여명의 안전과 친목을 위한 ‘홀몸노인 함께살이’, 발달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문화·휴식 공간인 ‘꿈 더하기 지원센터’, 지적·지체 장인인을 위한 ‘자활보호작업장’ 등의 사업이 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직업 찾기를 위한 ‘시니어 행복발전센터’ 운영 등으로 현재까지 25개 사업·6600여명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축제에서 자치구 1위를 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에서 영등포구는 총 8개 사업·57억 원이 총회에 상정돼 7개 사업·49억1000만 원을 최종 확보했다. 

주민참여예산 총 500억 원 가운데 약 10%에 달하는 금액이며 2위 자치구와도 약 10억 원 차이가 날 정도다. 

주요사업으로는 ‘북실(室)북실(室) 책놀이터’ ‘꽃으로 꿈꾸는 노숙인 자활농장’ ‘청소년미디어놀이터’ ‘장난감 나눔과 시간제 돌봄 센터’ ‘스쿨존 과속방지 3총사’ 등이다. 

-향후 구정방향에 대해 설명한다면.
영등포구는 제가 30년을 살아온 제2의 고향이다. 이 때문에 영등포구에 갖는 애정과 추억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웃들인 구민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모든 힘을 쏟을 것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중앙)이 폭우에 대비 신길동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년 간의 사업을 기반으로 ‘교육 명품도시 영등포’ ‘살기 좋은 복지도시 영등포’ ‘사람 냄새 나는 행복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각계각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인프라 구축에 힘쓸 것이다. 

또 서남권 교육중심 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고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한 국제적 관광도시 조성,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개선 등으로 사람 냄새 나는 공동체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