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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두산전 ‘깜짝시구’

박근혜 대통령,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두산전 ‘깜짝시구’

기사승인 2013. 10. 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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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김영삼,노무현 전 대통령도 프로야구 시구 전력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오후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린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깜짝 시구’를 했다.

박 대통령은 영어로 ‘KOREAN SERIES’라고 쓰인 검은색 운동복 상의를 입고 왼손에 태극기가 그려진 글러브를 낀 채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전광판에는 ‘대통령 박근혜’라는 문구가 큼직하게 떴다.

박 대통령은 주심의 안내에 따라 투수 마운드가 아닌 홈에서 가까운 잔디 위에서 공을 던지고 환하게 웃으며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 관중에게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이날 시구 일정은 갑작스럽게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대통령들도 종종 야구장을 찾아 시구를 하곤 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개막전 시구를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1995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시구를 던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7월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시구를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1년 9월 비공식적으로 잠실야구장을 찾아 가족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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