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 시위를 이끄는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가 오는 13일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어 방콕 시내를 마비시키겠다고 1일(현지시간) 선언했다.
태국 일간 더 네이션에 따르면 수텝 전 부총리는 수도 방콕의 주요 교차로 여러 곳에 무대를 설치하고 13일 오전 9시부터 집회를 동시에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텝은 전국에 있는 반정부 시위자들에게 당장 방콕에서 있을 집회 준비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야당 민주당은 별도로 사회 각계각층과 태국을 어떻게 개혁할지를 논의한다는 대화의 자리를 2일 마련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민주당은 먼저 정치개혁을 이행하라고 요구하며 2월 2일로 예정된 총선에 불참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