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해킹 외에 크롬의 웹페이지에서 중대한 오류를 발견한 참가자에게도 총 11만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오류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똑똑한 해커'로 판단되는 참가자에겐 별도의 보너스를 준다.
총상금은 271만8280달러(약 30억원)로, 이는 수학에서 대표적인 무리수로 꼽히는 e(2.718281828..)에서 따왔다.
Pwnium은 해킹 성공을 뜻하는 인터넷 용어 'Pwn'과 크롬(Chrome)의 풀네임인 'Chromium'의 합성어로, 대회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총상금으로 약 314만 달러를 내걸었던 지난 대회에선 1회 대회처럼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듬해 대회에선 '핑키 파이'라는 닉네임의 10대 누리꾼이 해킹에 성공해 6만 달러를 상금으로 받았다. '핑키 파이'는 그해 10월에도 구글이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한 대회에서 해킹 사례금을 받았다.
해커들은 상금을 받는 대신 자신이 발견한 크롬의 약점을 사내 보안팀에 제공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외에도 모질라,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들은 자사 프로그램의 약점을 발견해 제공하는 해커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