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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축산농가 42억 피해…농식품부, 고강도 폭염 피해 대책 추진

‘폭염’ 축산농가 42억 피해…농식품부, 고강도 폭염 피해 대책 추진

기사승인 2018. 07.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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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으로 축산농가의 피해가 4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에 따르면 17일 9시 기준 가축 79만마리가 폐사하는 등 42억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축종별로는 돼지 3568마리, 닭 75만191마리, 오리 2만6000마리, 메추리 1만마리도 집계됐다.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가축 뿐만 아니라 농작물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농촌진흥청,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폭염 피해 최소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가축의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온기 가축피해예방 핵심기술서’, ‘폭염피해 예방요령’ 리플릿을 농가에 배포했다.

폭염피해 우려 지역 농가 대상으로 여름철 가축사양 및 환기시설 관리, 그늘막 설치 등 컨설팅 진행, 축종별 여름철 가축관리 기술·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축산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에 냉방장치, 환풍기 등 설치를 지원하고 온도 및 습도 조절 스마트 축사 확대에도 나선다.

농작물 폭염 피해 대책 관련 차광시설, 점적관수 및 수막 시설 설치, 스프링클러 등 이용한 관수작업 실시 등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폭염피해 농가의 조기 경영회복을 재해보험금과 재해복구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재해보험 가입농가에 대해 신속한 손해평가를 거쳐 보험금을 조기 지급하고,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가 폭염피해를 입은 경우 가축입식비, 생계비, 재해대책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피해가 심한 농가에 대해서는 생계비 및 고등학생 학자금, 영농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도 지원한다.

이주명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폭염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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