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포츠법 1호 박사인 정승재 장안대 행정법률과 교수는 2011년 7월 6일 IOC총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가 결정되자 동계스포츠를 소재로 한 작품을 그리기로 한다.
그때 처음 그린 것이 스키점프를 소재로 한 ‘비상’이었다. 평창에서 서울까지 날아가는 그림이었다. 이후 그는 피겨스케이팅, 스키점프, 스켈레톤 등의 종목을 작품에 담았다.
특히 작가는 2012년부터 스켈레톤의 스피드와 무한질주에 매료돼 집중적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엎드린 자세로 썰매를 타고 경사진 얼음판을 달리는 스켈레톤은 인간의 삶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스포츠라 생각했다. 시속 150m로 질주하는 스켈레톤은 오로지 경제발전만을 위해 내달리는 현대사회와 많이 담았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