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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2년 섬유 5대강국 재진입… 탄소섬유·스마트의류 집중육성

정부, 2022년 섬유 5대강국 재진입… 탄소섬유·스마트의류 집중육성

기사승인 2018. 03.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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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탄소섬유·슈퍼섬유 등 산업용섬유를 집중 육성해 현재 4%에 머물러 있는 세계시장 점유율을 2022년까지 10%로 끌어올리고, 스마트의류와 ICT 융합 소비자 맞춤의류 등 ‘A ICBM’ 기반 패션의류 신산업의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휴비스 전주공장에서 섬유패션업계와 전문가·관련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패션산업 발전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섬유패션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문승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우리섬유패션산업이 제조업 중 수출 100억달러를 가장 먼저 달성해 경제성장의 선봉장 역할을 해 왔고, 현재도 고용의 8%를 책임지는 핵심주력산업임을 강조했다. 문 실장은 “2022년 섬유 5대 강국에 재진입하기 위해 정부와 섬유패션업계가 힘을 모아 ‘섬유패션산업 발전전략’을 추진해 글로벌 위상을 재정립하는 한편, 국내 산업구조를 재편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화섬업계는 2022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727명 직접고용)해, 고부가 산업용섬유 생산 확대를 통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는데 더욱 힘쓸 것임을 밝혔다.

정부는 2022년 ‘세계 5대 섬유패션 강국 재진입’을 목표로 섬유패션업계와 합심해 일단 ‘첨단 산업용섬유 집중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탄소섬유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해양 융·복합소재, 메디컬 섬유, 안전보호용 섬유, 고성능 부직포 등 제품개발을 지원한다.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석박사급 전문인력(30명이상/년) 양성 및 평가·인증 기반을 강화하는 등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힘쓴다.

의류용섬유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복합·고기능성 직물 기획·개발 및 고선명·고감성 염색, 안전·보호용 난연·방염 가공 등 고급원단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하는 한다. 아울러 ICT와 패션의류가 결합한 신산업 분야의 시장창출 및 확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다. 스마트 의류는 핵심기술 개발·양산 및 실증·서비스 상용화·제도정비 등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

섬유패션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나선다. 글로벌 바이어 맞춤형 제품 공동개발 및 비즈니스 기회 확대 등 섬유패션 및 유통 대·중소기업이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확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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